대부분 역세권 … 생활여건 좋고 '초고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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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발전 촉진지구 內 … 주상복합아파트 주목
서울 시내 균형발전촉진지구에서 공급되는 아파트들이 투자자와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대부분 역세권을 끼고 개발되는 데다 뉴타운과 같은 단순 주거단지 위주가 아니라 오피스 및 상업시설도 함께 들어서 생활여건이 좋은 편이기 때문이다.
또 초고층으로 지어져 랜드마크급 생활공간으로도 손색이 없다.
더욱이 새 정부는 도심 재개발과 뉴타운 등 도심 재생사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어서 균촉지구의 전망이 밝다는 것도 장점이다.
전문가들은 균촉지구로 지정됐다는 것은 그만큼 생활환경이 낙후됐다는 의미인 동시에 발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인 만큼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동일하이빌이 균형발전촉진지구에서 가장 먼저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동일하이빌은 성북구 하월곡동 미아 균형발전촉진지구에서 주상복합 아파트 440가구를 다음 달 분양할 계획이다.
모델하우스는 오는 25일 문을 연다.
'동일하이빌 뉴시티'로 명명된 아파트의 일반분양 물량은 402가구다.
주택형은 155~297㎡형으로 주로 대형이다.
'동일하이빌 뉴시티'는 내부순환로와 종암로 북부간선도로가 만나는 곳에 위치해 교통입지가 괜찮다.
버스중앙전용차로와 경전철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교통여건도 개선될 전망이다.
현대백화점과 롯데백화점 등 각종 쇼핑시설 이용이 쉽다.
주변에 고려대 경희대 한국외대 대원외고 영훈중.고 등 학교가 있어 교육환경도 좋다.
아파트 지하에는 대형 할인점이 입주할 예정이다.
고동현 동일하이빌 사장은 "미아 균촉지구는 서쪽으로 길음뉴타운과 미아뉴타운이 붙어 있고 동쪽으로는 장위뉴타운과 가까워 강북 주거단지의 핵이 될 것"이라며 "강북의 주거문화와 도시경관을 혁신적으로 바꾸겠다는 각오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예상 분양가는 3.3㎡(1평)당 1600만~1900만원대다.
1순위 청약은 다음 달 7일부터 시작된다.
미아 균촉지구는 47만8465㎡ 크기이며 동일하이빌은 월곡2구역(1만3817㎡)에 들어선다.
GS건설은 마포구 합정동 균형발전촉진지구에 주상복합 아파트 '합정자이'를 6월쯤 분양한다.
617가구 중 538가구가 일반에 선보인다.
합정자이 주택형은 163~322㎡다.
일부 임대아파트를 제외하고는 모두 대형이다.
합정자이는 교통여건이 좋은 편이다.
지하철 2호선과 6호선 환승역인 합정역에 붙어있다.
지하철역 출구가 아파트 단지 내 상가 지하 1층과 연결된다.
양화대교와 강변북로도 가깝다.
국제업무지구로 개발될 예정인 용산과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와 인접해 향후 직주근접형 주거지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GS건설 관계자는 "아파트와 한강까지 거리가 900m 정도 떨어져 있지만 가로막는 고층 건물이 없어 일부 아파트 고층에서는 멀리서나마 한강 조망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예상 분양가는 3.3㎡당 2000만원대 후반으로 책정됐다.
합정 균촉지구는 29만8000㎡ 규모이며 합정자이가 들어서는 복합단지 구역은 3만7000㎡다.
4만5000㎡ 규모의 지상 34층 오피스 1개동과 주상복합 3개동이 건설된다.
동일하이빌 뉴시티와 합정자이에 국제적 인지도가 높은 해외설계사가 건축에 참여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일본 도심재생사업의 대표적 성공사례로 꼽히는 도쿄 '롯본기 힐스' 사업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회사들이다.
롯폰기 힐스는 노후 주거지구였던 도쿄 미나토구(11만㎡)가 오피스빌딩 주거단지 아사히TV 문화시설 등의 복합단지로 재탄생한 곳이다.
요즘 이 곳에는 하루 15만명의 관광객이 찾을 정도의 명소가 됐다.
동일하이빌 뉴시티에는 롯폰기 힐스와 캐널시티 디자인을 담당했던 재미 일본계 건축설계 디자이너 브라이언 혼다가 참여했다.
합정자이는 미국의 저디파트너십이 설계를 맡았다.
저디파트너십은 롯폰기 힐스를 설계했다.
균형발전촉진지구 인근에 지어지는 주상복합 아파트도 관심이다.
최고 50층 높이의 초고층 주상복합 건물을 추진 중인 서대문구 홍제 균촉지구 주변에는 대주건설이 홍은동 옛 미미웰딩홀 자리에 '홍은동 대주 피오레' 70가구를 분양한다.
홍제 균촉지구는 지하철 3호선 홍제역 일대 18만6790㎡에 조성된다.
홍제천이 복원되고 홍제고가 철거가 이뤄져 한결 환경이 좋아질 예정이다.
엠코는 중랑구 상봉동(망우 균촉지구)에 주상복합 480가구(133~232㎡)를 곧 분양할 예정이다.
동문건설은 하반기에 광진구 구의동(구의.자양 균촉지구) 옛 방지거병원 자리에 178가구(143~162㎡)를 공급한다.
김학권 세중코리아 대표는 "서울시의 균촉지구는 부도심권의 핵심지역으로 발전 가능성이 큰 지역들"이라며 "도시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이 안 돼 있어 지분 매매가 자유롭고 뉴타운에 비해서도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어 투자 차원에서도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서울 시내 균형발전촉진지구에서 공급되는 아파트들이 투자자와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대부분 역세권을 끼고 개발되는 데다 뉴타운과 같은 단순 주거단지 위주가 아니라 오피스 및 상업시설도 함께 들어서 생활여건이 좋은 편이기 때문이다.
또 초고층으로 지어져 랜드마크급 생활공간으로도 손색이 없다.
더욱이 새 정부는 도심 재개발과 뉴타운 등 도심 재생사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어서 균촉지구의 전망이 밝다는 것도 장점이다.
전문가들은 균촉지구로 지정됐다는 것은 그만큼 생활환경이 낙후됐다는 의미인 동시에 발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인 만큼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동일하이빌이 균형발전촉진지구에서 가장 먼저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동일하이빌은 성북구 하월곡동 미아 균형발전촉진지구에서 주상복합 아파트 440가구를 다음 달 분양할 계획이다.
모델하우스는 오는 25일 문을 연다.
'동일하이빌 뉴시티'로 명명된 아파트의 일반분양 물량은 402가구다.
주택형은 155~297㎡형으로 주로 대형이다.
'동일하이빌 뉴시티'는 내부순환로와 종암로 북부간선도로가 만나는 곳에 위치해 교통입지가 괜찮다.
버스중앙전용차로와 경전철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교통여건도 개선될 전망이다.
현대백화점과 롯데백화점 등 각종 쇼핑시설 이용이 쉽다.
주변에 고려대 경희대 한국외대 대원외고 영훈중.고 등 학교가 있어 교육환경도 좋다.
아파트 지하에는 대형 할인점이 입주할 예정이다.
고동현 동일하이빌 사장은 "미아 균촉지구는 서쪽으로 길음뉴타운과 미아뉴타운이 붙어 있고 동쪽으로는 장위뉴타운과 가까워 강북 주거단지의 핵이 될 것"이라며 "강북의 주거문화와 도시경관을 혁신적으로 바꾸겠다는 각오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예상 분양가는 3.3㎡(1평)당 1600만~1900만원대다.
1순위 청약은 다음 달 7일부터 시작된다.
미아 균촉지구는 47만8465㎡ 크기이며 동일하이빌은 월곡2구역(1만3817㎡)에 들어선다.
GS건설은 마포구 합정동 균형발전촉진지구에 주상복합 아파트 '합정자이'를 6월쯤 분양한다.
617가구 중 538가구가 일반에 선보인다.
합정자이 주택형은 163~322㎡다.
일부 임대아파트를 제외하고는 모두 대형이다.
합정자이는 교통여건이 좋은 편이다.
지하철 2호선과 6호선 환승역인 합정역에 붙어있다.
지하철역 출구가 아파트 단지 내 상가 지하 1층과 연결된다.
양화대교와 강변북로도 가깝다.
국제업무지구로 개발될 예정인 용산과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와 인접해 향후 직주근접형 주거지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GS건설 관계자는 "아파트와 한강까지 거리가 900m 정도 떨어져 있지만 가로막는 고층 건물이 없어 일부 아파트 고층에서는 멀리서나마 한강 조망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예상 분양가는 3.3㎡당 2000만원대 후반으로 책정됐다.
합정 균촉지구는 29만8000㎡ 규모이며 합정자이가 들어서는 복합단지 구역은 3만7000㎡다.
4만5000㎡ 규모의 지상 34층 오피스 1개동과 주상복합 3개동이 건설된다.
동일하이빌 뉴시티와 합정자이에 국제적 인지도가 높은 해외설계사가 건축에 참여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일본 도심재생사업의 대표적 성공사례로 꼽히는 도쿄 '롯본기 힐스' 사업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회사들이다.
롯폰기 힐스는 노후 주거지구였던 도쿄 미나토구(11만㎡)가 오피스빌딩 주거단지 아사히TV 문화시설 등의 복합단지로 재탄생한 곳이다.
요즘 이 곳에는 하루 15만명의 관광객이 찾을 정도의 명소가 됐다.
동일하이빌 뉴시티에는 롯폰기 힐스와 캐널시티 디자인을 담당했던 재미 일본계 건축설계 디자이너 브라이언 혼다가 참여했다.
합정자이는 미국의 저디파트너십이 설계를 맡았다.
저디파트너십은 롯폰기 힐스를 설계했다.
균형발전촉진지구 인근에 지어지는 주상복합 아파트도 관심이다.
최고 50층 높이의 초고층 주상복합 건물을 추진 중인 서대문구 홍제 균촉지구 주변에는 대주건설이 홍은동 옛 미미웰딩홀 자리에 '홍은동 대주 피오레' 70가구를 분양한다.
홍제 균촉지구는 지하철 3호선 홍제역 일대 18만6790㎡에 조성된다.
홍제천이 복원되고 홍제고가 철거가 이뤄져 한결 환경이 좋아질 예정이다.
엠코는 중랑구 상봉동(망우 균촉지구)에 주상복합 480가구(133~232㎡)를 곧 분양할 예정이다.
동문건설은 하반기에 광진구 구의동(구의.자양 균촉지구) 옛 방지거병원 자리에 178가구(143~162㎡)를 공급한다.
김학권 세중코리아 대표는 "서울시의 균촉지구는 부도심권의 핵심지역으로 발전 가능성이 큰 지역들"이라며 "도시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이 안 돼 있어 지분 매매가 자유롭고 뉴타운에 비해서도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어 투자 차원에서도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