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은 18일 울산 문수실내수영장에서 펼쳐진 제80회 동아수영대회 자유형 400m 남자 대학부 결승에서 3분43초59를 기록하며 우승했다.

검정생 반신수영복을 입고 4레인 출발대에 선 박태환은 가장 빠른 스타트 반응을 보이며 물속으로 뛰어들었고 100m 턴 지점에서 54초20을 찍으며 신기록 달성의 가능성을 보였다. 이 기록은 작년 세계대회때 기록인 55초00보다 0.8초 앞선 기록이다.

박태환의 자유형 400m 최고기록은 3분44초30로 작년 3월 호주 멜버른에서 벌어진 FINA(국제수영연맹)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딸 때 작성했던 기록이다. 박태환은 이로써 자신의 기록을 0.71초 단축했다.

이 종목 세계 기록은 은퇴한 '인간 어뢰' 이안 소프(호주)가 2002년에 세운 3분40초08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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