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 제일화재 인수대금 858억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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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화재에 대한 적대적 인수·합병(M&A)에 나선 메리츠화재가 제일화재 대주주인 김영혜 이사회 의장 측에 지분 20.68%를 860억원에 인수하겠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 의장은 거부 의사를 밝혔다.
김 의장이 최종 답변 시한인 24일까지 입장을 바꾸지 않는 한 양측은 본격적인 지분 경쟁에 돌입하게 된다.
메리츠금융 관계자는 "김 의장이 갖고 있는 주식 553만주(지분 20.68%)를 주당 1만5525원에 팔라고 제안했다"고 18일 밝혔다.
총 인수대금은 858억5325만원이다.
제일화재 주가는 최근 사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1만3650원까지 올랐다.
메리츠 관계자는 "인수 제안 가격 1만5525원은 이사회 결의를 한 지난 16일 주가 1만350원에서 50%의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은 것"이라며 "상당히 매력적인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제일화재는 이에 대해 "(24일까지) 여유를 갖고 숙고하겠지만 대주주의 입장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장은 경영진에게 "적대적 M&A는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다"며 경영권을 넘겨줄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법률적 검토를 포함해 경영권 방어를 위한 다양한 대응책 마련에 착수했다.
김 의장은 동생인 김승연 한화 회장에게 '백기사'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리츠화재는 24일까지 답변이 오지 않으면 25일께 이사회를 열어 공개매수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메리츠의 한 관계자는 지분 경쟁 가능성과 관련,"이에 대한 대비책도 세워놨으며 대주주 지분 인수금액 858억원보다 훨씬 더 많은 자금을 확보해 놓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
이에 대해 김 의장은 거부 의사를 밝혔다.
김 의장이 최종 답변 시한인 24일까지 입장을 바꾸지 않는 한 양측은 본격적인 지분 경쟁에 돌입하게 된다.
메리츠금융 관계자는 "김 의장이 갖고 있는 주식 553만주(지분 20.68%)를 주당 1만5525원에 팔라고 제안했다"고 18일 밝혔다.
총 인수대금은 858억5325만원이다.
제일화재 주가는 최근 사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1만3650원까지 올랐다.
메리츠 관계자는 "인수 제안 가격 1만5525원은 이사회 결의를 한 지난 16일 주가 1만350원에서 50%의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은 것"이라며 "상당히 매력적인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제일화재는 이에 대해 "(24일까지) 여유를 갖고 숙고하겠지만 대주주의 입장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장은 경영진에게 "적대적 M&A는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다"며 경영권을 넘겨줄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법률적 검토를 포함해 경영권 방어를 위한 다양한 대응책 마련에 착수했다.
김 의장은 동생인 김승연 한화 회장에게 '백기사'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리츠화재는 24일까지 답변이 오지 않으면 25일께 이사회를 열어 공개매수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메리츠의 한 관계자는 지분 경쟁 가능성과 관련,"이에 대한 대비책도 세워놨으며 대주주 지분 인수금액 858억원보다 훨씬 더 많은 자금을 확보해 놓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