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한 주가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스타워즈 참가자들도 별반 다를바 없는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18일에도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관망세로 일관했고, 현대증권의 최관영 연구원은 ISPLUS와 현대차IB증권만을 추가 매수했다.

한화증권 이현규 차장은 벽산그룹이 경영권을 인수키로 한 하츠를 샀다 팔아 단기 차익을 남겼다.

주방기기업체인 하츠는 이날 공시를 통해 이수문 대표이사가 보유 주식 400만여주(31%)와 경영권을 벽산에 318억원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에 상한가까지 치솟았던 하츠는 오후 들어 거래가 재개된 후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약보합권으로 밀려났다.

이 차장은 이밖에 올리브나인과 유니텍전자, 동부건설 등을 사들였다.

한편 다음주엔 눈에 띄는 매크로 지표들이 없어 기업들의 1분기 실적에 더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굵직한 업체들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이번 어닝시즌의 피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호할 것으로 기대되는 IT와 자동차 업체들의 실적 발표에 시장은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다만 최근 지속된 상승으로 시장에 피로감과 부담을 느끼고 있는만큼 상승 탄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