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LPG(액화천연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경승용차의 등장은 서민경제 안정을 이룰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될 것입니다. 또 우리나라가 LPG차량 기술 강국이어서 수출 증대도 기대할 수 있지요."

한국LP가스공업협회(회장 유수륜 www.lpgas.or.kr) 권순영 전무는 4월17일자로 확정·공포된 정부의 LPG경차 및 LPG하이브리드차량 허용 소식에 쌍수를 들고 환영했다.

고유가시대에 서민들의 가계 부담을 덜어줄 바람직한 대안이라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LPG 경차를 쓰면 휘발유값의 절반 수준인 저렴한 연료비와 경차 세제 혜택으로 차량 유지 부담이 대폭 줄어듭니다.

장애인ㆍ국가유공자 등 일부 계층에 국한됐던 LPG 승용차량의 구입제한이 풀리게 되면서 서민가계부담 완화는 물론 경차 보급률 확대에 따른 에너지 소비절약,친환경 연료 사용으로 인한 대기환경 개선 등 세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권 전무는 가정용 프로판 가스에 대해서도 정부의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프로판 가스는'서민연료'이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개별소비세 폐지 등의 세금지원이 바탕돼야 한다는 것.이 밖에도 용기 재검사기간 연장,LPG용기 밸브 재사용 등의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 전무는 택시면세전용카드제 도입과 관련해서도 "과다한 충전업계의 카드 수수료 부담을 완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카드제 도입에 대한 보완 방안을 강구해야만 택시면세제도의 근본 취지를 살릴 수 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한국LP가스공업협회는 1965년 설립돼 LPG산업의 발전ㆍ유통 및 안전관리ㆍ소비자보호 등의 역할을 수행하며 에너지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