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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설립된 벤처기업 이수제약㈜(대표 이종욱)이 국내 제약시장의 틈새를 공략하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BGMP적격 판정을 받은 이 회사는 이부프로펜ㆍ시메치콘 등 50여 종의 의약품 원료와 구기자 등 30여 종의 한약재 원료,식품원료,건강보조식품 위탁제조,유통 등 다각적 수익원을 통해 매출을 올리고 있다.

현재 착수하고 있는 기술개발도 탄력을 받고 있다.

비만치료 한방신약과 한방 당뇨치료 의약품은 특허 출원 중이다.한국원자력연구원의 특허기술을 이전받아 노화방지,주름개선 제품연구와 식용 천연추출물에서 아토피치료제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또한 화장품,식품,의약원료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한약재 라이브러리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네 가지 개발 프로젝트 모두 중소기업청의 기술혁신과제에 포함돼 있다.

이종욱 대표는 "시장에서 모든 개발기술을 성공시킨다는 욕심을 버리고,이 중 1~2가지 핵심기술이라도 제대로 육성해 작지만 강한 기업의 '매운 힘'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수제약㈜의 향후 목표는 의약원료ㆍ한약재 유통 및 판매 등의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 로드맵을 구축하는 동시에 천연물 신소재 분야에서 전문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설비 확충과 기술 개발에 적극 투자할 계획. 관련 대학 연구소와 산학연 협약을 맺고 있는 이 회사는 이달 중 충북제천 전통의약 산업센터 내에 부설연구소를 설립할 예정이다.

또 경기도 발안지방산업단지 내에 확보한 3300㎡ 규모의 공장부지에 조만간 생산시설을 갖춰 원료의약품 생산규모를 늘릴 방침이다.

올해 매출 목표는 30억원. 이종욱 대표는 "국민들의 건강과 뷰티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일등 바이오기업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