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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원장 김병헌 www.gdca.or.kr)은 경기도와 부천시가 2001년 함께 설립한 공공기관이다.

국내 창작콘텐츠 수요 창출，해외시장 개척 및 수출지원，문화콘텐츠산업단지 조성，우수인력 양성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김병헌 원장은 "애니메이션과 게임，캐릭터，만화，출판，영화 등의 문화콘텐츠사업은 미래 경제를 책임질 신성장 동력 사업"이라며 "우리 진흥원은 지역문화산업기반 조성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킴으로써 경기도를 세계 디지털문화콘텐츠산업의 중심기지로 성장시키는 데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진흥원이 지금까지 이룬 성과가 이를 말해준다.

먼저 1순위 사업으로 '우수기업 유치'에 역점을 두고 지금까지 30여개의 국내외 문화콘텐츠업체를 경기도에 유치시켰다.

일본 GDH그룹의 한국현지법인 GK엔터네인먼트，영국 루크리미티드사，국내기업인 나우필름과 핸디게임 등이 대표적이다.

더불어 고양시의 방송영상클러스터，성남시의 게임클러스터，부천의 만화애니메이션클러스터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진흥원은 해외수출 비즈니스에도 두각을 보였다.

지난해 오디오비주얼콘텐츠 박람회 밉컴(MIPCOM)，한중비즈니스 상담회，게임쇼 G스타 등 6개 대형 마켓에 국내 42개 기업과 참가해 상담실적 1628억원，계약액 278억원을 달성했다.

이 밖에 187억원의 문화콘텐츠 전문 투자조합 결성，극장용 장편애니메이션 제작 및 지원 목적의 '신화창조프로젝트'전개 등의 중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를 거둔 김 원장은 '2007 대한민국 문화콘텐츠 해외진출 유공자 포상식'에서 산업발전 유공부문 문화관광부 장관상을 받는 영예도 안았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