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2년 침몰한 타이타닉호 탑승자 중 마지막 생존자였던 릴리언 애스플런드 여사가 생전에 소지하고 있던 탑승 티켓이 영국에서 실시된 경매에서 3만3000파운드(약 6500만원)에 팔렸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티켓과 함께 경매에 나온 호주머니용 시계는 3만1000파운드(61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애스플런드의 아버지가 갖고 있던 이 시계는 타이타닉호가 빙산과 충돌한 뒤 침몰하기 1분 전인 오전 2시19분에 멈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애스플런드는 1500여명의 인명 피해를 낳았던 사고 당시 다섯 살이었으며,2006년 99세를 일기로 숨지기까지 타이타닉호의 마지막 생존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