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원의 '월요전망대'] GDP 성장률 예상 밑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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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21일 후쿠다 야스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21세기 전략 동맹'을 맺기로 합의한 이 대통령이 '가깝고도 먼 나라'인 일본에서 어떤 발언을 할지 주목된다.
외교 전문가들은 대통령의 실용적인 행보에 비춰볼 때 독도,교과서 문제 등 과거의 갈등적 이슈보다는 미래 지향적인 양국 신뢰를 쌓는 데 힘 쓸 것으로 보고 있다.
대통령의 방미기간 중 한·미 쇠고기 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양국 국회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을 위한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마냥 수입을 막을 수 없는 상황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전면 허용한 만큼 소모적인 논쟁보다 국내 축산농가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지혜를 찾는 데 국력을 모아야 한다.
가뜩이나 사료값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어 온 축산농가들이 한우 가격 하락으로 상당한 고통을 받을 전망이다.
전국에서 의심신고가 잇따르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타격을 받은 축산농가도 걱정스럽긴 마찬가지다.
경제계의 관심은 삼성그룹이 23일께 발표할 경영쇄신안에 쏠려 있다.
이건희 회장의 뜻에 따라 계열사 경영을 관장해 온 전략기획실 존폐 여부가 핵심이다.
누가 쇄신안을 발표할지도 관심사다.
최대한 국민의 신뢰를 되찾을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게 삼성 측 설명이다.
단순히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는 데 그치지 말고 미래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해법을 찾길 기대해본다.
삼성전자는 25일 특검 때문에 미뤄왔던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전문가들은 반도체 경기가 바닥을 친 데다 환율이 올라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의 고환율을 유도하는 듯한 발언 이후 오름세를 탄 환율이 1분기 대기업들의 실적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런 맥락에서 지난주 계속 오름세를 타며 1000원 선을 넘어선 원·달러 환율이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도 주목된다.
최근 물가보다는 경기에 대한 강한 우려를 표명한 한국은행은 25일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를 발표한다.
성장률이 당초 예상보다 둔화된 것으로 나오면 한국은행이 기준 금리를 서둘러 내릴 가능성이 그만큼 커진다.
이에 앞서 이성태 한은 총재는 23일 경제동향간담회를 갖고 현 경기상황을 종합적으로 짚어볼 예정이다.
경제부 차장 iklee@hankyung.com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21세기 전략 동맹'을 맺기로 합의한 이 대통령이 '가깝고도 먼 나라'인 일본에서 어떤 발언을 할지 주목된다.
외교 전문가들은 대통령의 실용적인 행보에 비춰볼 때 독도,교과서 문제 등 과거의 갈등적 이슈보다는 미래 지향적인 양국 신뢰를 쌓는 데 힘 쓸 것으로 보고 있다.
대통령의 방미기간 중 한·미 쇠고기 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양국 국회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을 위한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마냥 수입을 막을 수 없는 상황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전면 허용한 만큼 소모적인 논쟁보다 국내 축산농가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지혜를 찾는 데 국력을 모아야 한다.
가뜩이나 사료값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어 온 축산농가들이 한우 가격 하락으로 상당한 고통을 받을 전망이다.
전국에서 의심신고가 잇따르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타격을 받은 축산농가도 걱정스럽긴 마찬가지다.
경제계의 관심은 삼성그룹이 23일께 발표할 경영쇄신안에 쏠려 있다.
이건희 회장의 뜻에 따라 계열사 경영을 관장해 온 전략기획실 존폐 여부가 핵심이다.
누가 쇄신안을 발표할지도 관심사다.
최대한 국민의 신뢰를 되찾을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게 삼성 측 설명이다.
단순히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는 데 그치지 말고 미래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해법을 찾길 기대해본다.
삼성전자는 25일 특검 때문에 미뤄왔던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전문가들은 반도체 경기가 바닥을 친 데다 환율이 올라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의 고환율을 유도하는 듯한 발언 이후 오름세를 탄 환율이 1분기 대기업들의 실적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런 맥락에서 지난주 계속 오름세를 타며 1000원 선을 넘어선 원·달러 환율이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도 주목된다.
최근 물가보다는 경기에 대한 강한 우려를 표명한 한국은행은 25일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를 발표한다.
성장률이 당초 예상보다 둔화된 것으로 나오면 한국은행이 기준 금리를 서둘러 내릴 가능성이 그만큼 커진다.
이에 앞서 이성태 한은 총재는 23일 경제동향간담회를 갖고 현 경기상황을 종합적으로 짚어볼 예정이다.
경제부 차장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