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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량위기 대응 국제공조 절실" … 유엔·WTO· IMF 한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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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기구들이 식량위기 타개를 위한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파스칼 라미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은 19일 BBC와의 회견에서 "식량위기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한 뒤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IMF)이 식량값 폭등을 견제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라미 사무총장은 "그동안 개도국에 대한 개발 원조의 초점이 농업에 맞춰지지 않았다"면서 "선진국이 중장기적으로 세계은행과 IMF에 영향력을 발휘해 개도국에 대한 원조가 농업 쪽에 초점이 맞춰지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연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가나 수도 아크라에 도착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20일 "식량위기가 심각하다"며 "이를 타개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집중적인 노력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193개국에서 3000여명이 참석한다.

    이와 함께 곡물을 원료로 에너지를 만드는 바이오 연료 붐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판도 커지고 있다.

    IMF의 사이먼 존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에서 옥수수 등을 원료로 한 에탄올 사용이 늘어나고 유럽도 바이오디젤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식량난이 심각해 바이오 연료 문제를 정치적 이슈로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존슨은 또 식량위기가 확산되면서 주요 쌀 수출국인 베트남과 인도 이집트 등에 새로운 형태의 보호주의가 나타나고 있다고 경고했다.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IMF 총재는 "식량이 부족한 가운데 주요 곡물이 가난한 사람들의 입으로 들어가지 못하는 상황이 방치돼선 안 된다"며 "바이오 연료와 관련한 도덕적 해이를 심각하게 생각할 때"라고 지적했다.

    세계 식량 가격은 지난 3년 새 평균 83% 상승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5월 인도분 쌀값은 지난주 말 100파운드당 23.71달러를 기록했다.

    태국산 쌀값은 올초 t당 360달러에서 950달러를 넘어섰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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