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20·하이마트)가 54홀 동안 단 하나의 보기도 범하지 않는 '무결점 플레이'로 한국여자프로골프 2008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챔피언십(총상금 3억원)에서 우승컵을 안았다.

신지애는 20일 경기도 포천의 일동레이크GC(파72·길이 6320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5타를 줄인 끝에 3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동갑내기 이일희(테일러메이드)를 1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중국에서 열린 차이나레이디스오픈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우승이다.

2005년 프로전향후 통산 14승째.

나비스코챔피언십에 출전한 뒤 지난주 제주에서 열린 스포츠서울 김영주골프여자오픈에서 '톱10'에 들지 못했던 신지애는 이번 대회에서는 완벽에 가까운 플레이를 펼쳤다.

사흘 동안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11개를 몰아쳤다. 우승상금은 60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