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도시환경 두바이 벤치마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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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환경디자인을 총괄하는 국가건축정책위원회가 신설됩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도시들이 두바이를 모델로 창의적인 환경으로의 변화를 꾀합니다. 보도에 안태훈 기자입니다.
획일화된 도시풍경을 두바이처럼 창의적이고 아름답게...
건축문화 진흥을 위해 지난해 제정된 '건축기본법'이 오는 6월 말 시행됩니다.
국토해양부는 이에 따라 국가건축정책위원회 구성과 디자인 시범사업 추진 등 세부규정을 담은 '건축기본법 시행령안'을 마련해 오늘(21일) 입법예고에 들어갔습니다.
김상문 국토해양부 건축문화팀장
"건축기본법이 금년 6월 20일부터 시행되면 15개 부처 장관과 민간 전문가로 국가건축위원회가 구성된다."
국가건축정책위원회는 대통령실에 소속돼 청와대 직속으로 운영되며 건축가와 교수 등으로 구성된 민간 위촉위원 15명 가운데 1명이 위원장을 맡게 됩니다.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광역건축위원회를 통해 지역의 디자인 개선을 추진합니다.
새만금 개발사업 등 지속 관리가 필요한 경우엔 디자인 조정위원회를 운영하도록 하는 등 국토환경디자인의 총괄체계를 마련합니다.
또 가로시설과 도시구조물을 조화롭게 디자인하기 위해 건축디자인 기준을 마련하고 디자인 시범사업을 추진합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건축기본법 시행에 따라 국토환경디자인 개선이 원활히 추진될 경우 과거 낙후된 어촌에 불과했던 두바이가 현재 연간 600만명이 찾는 관광도시로 각광받는 것처럼 우리 국토환경이 문화·관광산업을 통해 부가가치 창출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추진 방법과 관련해선 "대규모 오일머니가 투입된 두바이가 아니라 건축정책과 공공 프로젝트에 국가건축가 등이 참여하는 유럽형 모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
안태훈기자 t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