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증권은 21일 씨디네트웍스에 대해 디지털 콘텐츠 산업 성장에 따른 최대 수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3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 증권사 이형석 연구원은 "씨디네트웍스는 인터넷 트래픽의 부하를 해소해 컨텐츠 전송을 원활하도록 돕는 솔루션 개발 전문업체라며 "경쟁사 대비 우수한 매출 포트폴리오 및 국내 최대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어 시장 지배력은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디지털 콘텐츠 시장의 성장과 함께 CDN(콘텐츠 전송 네트워크)서비스 사용률도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또 해외법인의 실적 개선과 시기적절한 글로벌 M&A 전략은 올해 주가 상승의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씨디네트웍스는 올해 공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으로 외형성장을 이룰 것"이라며 "이를 위해 글로벌 M&A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2월 제3자 유상증자로 약 9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설명했다.

시설자금 200억원, 운영자금 98억원, M&A로 600억원을 사용할 예정인데 이를 통해 미국, 중국, 일본 등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업체들을 인수합병해 해외 매출 극대화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향후 성숙기 시장을 대비하기 위한 현재의 적절한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21.4%, 0.9% 증가한 601억원과 10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