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800선 돌파 조만간 가능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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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800선 돌파 조만간 가능할 듯"
코스피 지수가 1750~1780P대의 박스권 사이에서 오락가락하고 있다.
이렇다할 모멘텀이 당장 나타난 것은 아니지만 글로벌 증시가 상승 추세로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증시도 기술적인 측면에선 1800선 돌파가 가능해 보인다는 분석이다.
20일 우리투자증권 이윤학 연구원은 "기술적으로 중국 증시를 제외한 글로벌 증시가 중기 상승 추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MACD 오실레이터 등 기술적 지표상 추세 전환이 나타나고 있어 조만간 대부분의 글로벌 증시가 중기 저항선 상향 돌파를 시도할 것이란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의 추세 전환이 나타날 경우 코스피는 지난 2주간의 횡보과정을 접고 박스권 위로 올라설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수는 현재 단기 급등에 따른 과열 국면을 식히는 과정을 지나고 있으며, 최근 수급선인 60일 이동평균선이 상승 전환하는 등 상승 에너지가 점증하고 있다고 판단.
한양증권도 기술적으로 60일선(1680P)과 20일선(1720P)의 완만한 상승각도는 중기 패턴의 안정감과 함께 1800선 도전이 무리가 아님을 방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향성에 대한 확신 부족으로 프로그램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고, 베이시스를 움켜진 외국인들의 일관성 없는 선물매매 패턴이 변동성을 확대시키는 요인이지만, 챠트상 느껴지는 코스피 하단과 상단은 20일선이 있는 1720P와 지난 하락추세 전환 직전 저점대인 1820P라고 분석.
이 증권사 김지형 연구원은 "매수주체가 부각되기 전까지는 이평선을 활용한 구간매매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면서 "120일선(1790P) 돌파시 매도 시점을 한템포 늦추되 5일선(1760P)을 하회할 경우 일부 현금화하라"고 조언했다.
20일선(1720P) 부근에서 재차 저점 매수를 겨냥.
한편 현대증권 성진경 시장전략팀장은 "원/달러 환율이 다시 1000원대로 올라섬에 따라 주식시장에의 영향력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환율 동향이 코스피 1800선 회복의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성 팀장은 "美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질수록 금리인하폭 확대에 대한 기대감 역시 확대되고, 큰 폭의 금리인하는 엔화 강세-상품가격 상승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상품가격 상승에 따른 무역수지 적자 확대로 달러대비 원화가 약세를 보일 수 있다"고 밝혔다.
엔/원 환율과 코스피 지수간 상관관계가 높아졌다는 점 등도 고려할 때 실적뿐 아니라 환율도 1800선 회복의 주요 변수가 될 것이란 설명이다.
그는 환율 변동으로 업종별, 종목별 수익률 편차가 커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환율 상승시 실적 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전기전자·자동차 업종 중심의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이렇다할 모멘텀이 당장 나타난 것은 아니지만 글로벌 증시가 상승 추세로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증시도 기술적인 측면에선 1800선 돌파가 가능해 보인다는 분석이다.
20일 우리투자증권 이윤학 연구원은 "기술적으로 중국 증시를 제외한 글로벌 증시가 중기 상승 추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MACD 오실레이터 등 기술적 지표상 추세 전환이 나타나고 있어 조만간 대부분의 글로벌 증시가 중기 저항선 상향 돌파를 시도할 것이란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의 추세 전환이 나타날 경우 코스피는 지난 2주간의 횡보과정을 접고 박스권 위로 올라설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수는 현재 단기 급등에 따른 과열 국면을 식히는 과정을 지나고 있으며, 최근 수급선인 60일 이동평균선이 상승 전환하는 등 상승 에너지가 점증하고 있다고 판단.
한양증권도 기술적으로 60일선(1680P)과 20일선(1720P)의 완만한 상승각도는 중기 패턴의 안정감과 함께 1800선 도전이 무리가 아님을 방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향성에 대한 확신 부족으로 프로그램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고, 베이시스를 움켜진 외국인들의 일관성 없는 선물매매 패턴이 변동성을 확대시키는 요인이지만, 챠트상 느껴지는 코스피 하단과 상단은 20일선이 있는 1720P와 지난 하락추세 전환 직전 저점대인 1820P라고 분석.
이 증권사 김지형 연구원은 "매수주체가 부각되기 전까지는 이평선을 활용한 구간매매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면서 "120일선(1790P) 돌파시 매도 시점을 한템포 늦추되 5일선(1760P)을 하회할 경우 일부 현금화하라"고 조언했다.
20일선(1720P) 부근에서 재차 저점 매수를 겨냥.
한편 현대증권 성진경 시장전략팀장은 "원/달러 환율이 다시 1000원대로 올라섬에 따라 주식시장에의 영향력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환율 동향이 코스피 1800선 회복의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성 팀장은 "美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질수록 금리인하폭 확대에 대한 기대감 역시 확대되고, 큰 폭의 금리인하는 엔화 강세-상품가격 상승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상품가격 상승에 따른 무역수지 적자 확대로 달러대비 원화가 약세를 보일 수 있다"고 밝혔다.
엔/원 환율과 코스피 지수간 상관관계가 높아졌다는 점 등도 고려할 때 실적뿐 아니라 환율도 1800선 회복의 주요 변수가 될 것이란 설명이다.
그는 환율 변동으로 업종별, 종목별 수익률 편차가 커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환율 상승시 실적 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전기전자·자동차 업종 중심의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