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비티가 올해 대폭적인 실적 개선으로 재평가가 기대되는 스마트카드 대표주라는 증권사 호평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케이비티는 21일 오전 9시5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3.89% 상승한 64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케이비티는 지난 11일 이후 단 한차례만 하락했을 뿐 급등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김동준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이날 케이비테크놀러지에 대해 실적 확인으로 재평가가 기대되는 스마트카드 대표주라며 적정주가를 1만1100원으로 23.3%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이 증권사 김동준 연구원은 "지난 18일 케이비티는 올 1분기 매출액 162억5000만원, 영업이익 18억1000만원을 달성, 2002년 이후 최고의 분기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15%, 1356% 증가한 수치이며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2007년 연간실적에 해당하는 대폭적인 실적호전이라고 평가했다.

또 김 연구원은 "작년 12월부터 납품하기 시작한 태국 NID 카드 매출과 국내 HSDPA서비스를 선도하고 있는 KTF USIM카드 매출이 올 3월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에 가세, 올해부터 대폭적인 실적호전과 함께 국내 스마트카드 대표주로서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대규모 외자유치를 통한 자금확보와 함께 해외 현지법인와 사무소 설립 및 마케팅 강화, 조폐공사 주도의 KSGC컨소시엄 참여, M&A 추진 등으로 올해부터 글로벌 경영전략을 가속화하며 글로벌 스마트카드 업체로서 변신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