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은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1048억원에 달해 전년 동기보다 5.0%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1분기 순이익은 5.3% 늘어난 774억원으로 집계됐다.

자산과 대출 등은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3월 말 현재 대구은행의 총자산은 26조6426억원,총대출은 15조6689억원으로 작년 3월 말에 비해 나란히 13.5% 증가했다.

이 기간 총수신은 9.6% 늘었다.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3.25%,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연간 환산 기준으로 각각 1.28%와 21.75%를 기록했다.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72%,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은 179.6%로 각각 집계됐다.

대구은행 측은 "시중은행의 ROE 평균은 15%대이지만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의 고른 증가와 상대적으로 높은 순이자마진 등으로 20% 이상의 ROE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김병태 대구은행 부행장은 "생산성 가치혁신을 통해 내실을 다져 은행의 기본 체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비이자부문을 중심으로 한 수익다각화를 통해 복합금융이 강한 은행으로 본격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