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현미의 아들 고니(본명 이영곤)가 첫 싱글 음반을 발표하고 성인 가요계에 도전장을 냈다.

고니는 "고인이 된 아버지의 완강한 반대에 가수 데뷔를 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고니는 자신의 어머니이자 선배 가수인 현미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꿈에 그리던 가수의 길을 걷게 된것.

고니는 지난해 11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현미의 국내 최초 데뷔 50주년 기념 공연에서 자신의 어머니인 현미와 함께 깜짝 데뷔 무대를 갖고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고니는 "부모의 아성이 너무 커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지만 가수 고니로 우뚝 서는 날이 반드시 올것이다"라고 뒤늦은 출발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고니는 "성인 가요계의 테너로 팬들에게 기억될 것"이라며 데뷔 소감을 밝혔다.

이번 고니의 음반 프로듀서를 자청한 작곡가 하광훈은 "1960,70년대 가요사를 장식했던 최고 스타의 2세 출현 화제도 이슈지만 가수 '고니'가 가지는 보컬톤은 상당히 매력적이다"며 가수로서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고니의 이번 싱글음반에는 '첫사랑' '미운정 고운정' '나비의 꿈' 등 3곡이 수록돼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