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감시위원회가 12월 결산법인 실적 발표와 관련해 일부 종목에서 내부자거래 등 불공정거래 혐의를 포착,심리에 착수했다.

거래소시장 감시위원회는 21일 "최근 2개월간 유가증권 및 코스닥시장 356개 상장법인을 대상으로 중점 감시를 수행한 결과 주가가 오르기 전 대량으로 주식을 사거나 실적 악화가 발표되기에 앞서 대규모로 주식을 처분한 경우가 일부 발견됐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이들 법인의 내부자가 실적 호전 등 호재성 재료 발표 전 주식을 매집하거나 자본잠식 등 악재를 알고 사전에 처분했을 개연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