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HR포럼 첫날] "인천에 두바이식 교육 클러스터 규제 풀리면 경쟁 이길 자신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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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HR포럼 첫날] 안상수 인천시장 "亞교육허브 되겠다"
"인천 송도에 조성될 교육 클러스터(집적 단지),'국제화 복합단지'에 노벨상 수상자들이 참여하는 외국 연구소와 유명 대학을 대거 유치하겠다""국제화 복합단지를 미국 실리콘밸리와 같이 대학과 벤처기업,연구소 등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첨단 산학단지로 만들겠다."
안상수 인천시장은 '두바이 HR 포럼' 개막일인 21일 '글로벌 교육 클러스터의 형성'이라는 주제로 열린 첫 번째 세션에서 주제발표자로 나서 이 같은 포부를 쏟아냈다.
두바이의 날리지 빌리지와 같은 교육 클러스터에다 미국 실리콘밸리를 접목시킨 글로벌 산학클러스터를 건설하겠다는 구상이다.
국제화복합단지에는 현재 연세대 고려대 등 국내 7개 대학 입주가 계획돼 있다.
연세대는 정보기술(IT) 바이오기술(BT) 등 첨단산업 관련 학과와 국제화 대학을 2010년 개교할 예정이다.
다만 인천시의회가 9890억원에 달하는 인천시의 대학 지원규모에 대해 이견을 나타내고 있어 개교 시기는 다소 유동적이다.
고려대의 BT 관련 학과가 2011년께 들어설 계획이다.
안 시장은 "이들 국내 대학이 예정대로 문을 열면 외국 대학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교육 클러스터를 앞세워 인천을 2020년까지 세계 10대 명품도시로 키워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 같은 구상을 정상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먼저 인천경제자유구역을 두바이와 같은 '규제 무풍' 지역으로 만드는 게 필수적이라고 안 시장은 강조했다.
그는 현재의 어려움은 "인천은 한손을 묶인 채 두바이와 경쟁하고 있다"는 말로 표현했다.
그는 무엇보다 인천에 진출한 외국 교육기관이 수익금을 본국에 송금할 수 없도록 한 현행 '경제자유구역 및 제주시의 외국교육기관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을 대표적인 규제로 꼽았다.
이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이 2003년 지정된 이후 지난 5년 동안 외국 대학을 한 곳도 유치하지 못한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하버드대 의대는 2004년 인천 진출을 추진하다 1년 만인 2005년 두바이로 발을 돌렸다.
다른 외국 대학들도 인천에 문을 두드리다 포기하는 경우가 다반사라는 설명이다.
청라지구에는 지난해 미국 버지니아공대,러시아 모스크바대학 등 17개 외국 대학이 입주를 위한 투자의향서를 제출했지만 이 가운데 2곳만이 정식 응모했고 그나마 이들도 자격 조건이 맞지 않아 의향서 단계에서 제외됐다.
대학뿐 아니라 다른 교육기관도 사정은 비슷하다.
인천경제자유구역에서 개교한 초ㆍ중ㆍ고 과정 국제학교는 아직 없다.
인천도시개발공사는 영국 국제학교 법인인 노드 앵글리아그룹과 영종지구에 12학년제로 운영되는 국제학교를 설립키로 하고 2006년 합의각서까지 체결했으나 결국 해외 송금 문제가 걸리면서 무산됐다.
안 시장은 "인천은 정부 규제만 없다면 두바이를 능가할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높은 학력과 근면함을 갖춘 한국의 고급 인력과 중국 베이징,상하이,홍콩,일본 도쿄 등 동북아 주요 도시들의 중심에 있는 지리적 특성은 두바이가 갖고 있지 못한 인천만의 장점이라는 설명이다.
아유브 카짐 날리지 빌리지 대표는 "인천에 정부 규제가 풀린다면 두바이의 무서운 경쟁 상대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안상수 인천시장은 '두바이 HR 포럼' 개막일인 21일 '글로벌 교육 클러스터의 형성'이라는 주제로 열린 첫 번째 세션에서 주제발표자로 나서 이 같은 포부를 쏟아냈다.
두바이의 날리지 빌리지와 같은 교육 클러스터에다 미국 실리콘밸리를 접목시킨 글로벌 산학클러스터를 건설하겠다는 구상이다.
국제화복합단지에는 현재 연세대 고려대 등 국내 7개 대학 입주가 계획돼 있다.
연세대는 정보기술(IT) 바이오기술(BT) 등 첨단산업 관련 학과와 국제화 대학을 2010년 개교할 예정이다.
다만 인천시의회가 9890억원에 달하는 인천시의 대학 지원규모에 대해 이견을 나타내고 있어 개교 시기는 다소 유동적이다.
고려대의 BT 관련 학과가 2011년께 들어설 계획이다.
안 시장은 "이들 국내 대학이 예정대로 문을 열면 외국 대학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교육 클러스터를 앞세워 인천을 2020년까지 세계 10대 명품도시로 키워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 같은 구상을 정상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먼저 인천경제자유구역을 두바이와 같은 '규제 무풍' 지역으로 만드는 게 필수적이라고 안 시장은 강조했다.
그는 현재의 어려움은 "인천은 한손을 묶인 채 두바이와 경쟁하고 있다"는 말로 표현했다.
그는 무엇보다 인천에 진출한 외국 교육기관이 수익금을 본국에 송금할 수 없도록 한 현행 '경제자유구역 및 제주시의 외국교육기관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을 대표적인 규제로 꼽았다.
이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이 2003년 지정된 이후 지난 5년 동안 외국 대학을 한 곳도 유치하지 못한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하버드대 의대는 2004년 인천 진출을 추진하다 1년 만인 2005년 두바이로 발을 돌렸다.
다른 외국 대학들도 인천에 문을 두드리다 포기하는 경우가 다반사라는 설명이다.
청라지구에는 지난해 미국 버지니아공대,러시아 모스크바대학 등 17개 외국 대학이 입주를 위한 투자의향서를 제출했지만 이 가운데 2곳만이 정식 응모했고 그나마 이들도 자격 조건이 맞지 않아 의향서 단계에서 제외됐다.
대학뿐 아니라 다른 교육기관도 사정은 비슷하다.
인천경제자유구역에서 개교한 초ㆍ중ㆍ고 과정 국제학교는 아직 없다.
인천도시개발공사는 영국 국제학교 법인인 노드 앵글리아그룹과 영종지구에 12학년제로 운영되는 국제학교를 설립키로 하고 2006년 합의각서까지 체결했으나 결국 해외 송금 문제가 걸리면서 무산됐다.
안 시장은 "인천은 정부 규제만 없다면 두바이를 능가할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높은 학력과 근면함을 갖춘 한국의 고급 인력과 중국 베이징,상하이,홍콩,일본 도쿄 등 동북아 주요 도시들의 중심에 있는 지리적 특성은 두바이가 갖고 있지 못한 인천만의 장점이라는 설명이다.
아유브 카짐 날리지 빌리지 대표는 "인천에 정부 규제가 풀린다면 두바이의 무서운 경쟁 상대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