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오연수가(38)가 18년 동안 유지해오던 긴 머리를 '싹둑' 잘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연수는 새 주말 특별기획 '달콤한 인생'(극본 정하연, 연출 김진민)에 출연하며 심기일전을 위해 단발머리로 변신했다.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의 후속으로 방송되는 '달콤한 인생'은 네 남녀의 얽히고 설킨 관계 속에서 인간의 욕망과 사랑을 다룬 미스터리 정통 멜로물.

'주몽'의 유화부인으로 최근작을 마친 오연수는 정통 멜로에 목말랐던 차에 '신돈' 콤비 정하연 작가 김진민 PD의 신작 '달콤한 인생'에 캐스팅 제안을 받았다.

'달콤한 인생'에서는 동시 통역사의 꿈을 키우다 탄탄한 성공가도를 달리는 동원(정보석)을 만나 결혼하면서 중상층 주부로 살아가는 서른 여덟살 위기의 주부 '혜진' 역할을 맡았다.

오연수는 “헤어스타일을 먼저 떠올렸다”면서 “연기에 무엇보다 충실해야 겠지만 비춰지는 비주얼에도 욕심을 내봤다”고 밝혔다.

결혼 15년차 부부의 위기와 휘발성 높은 청춘의 잔혹함을 보여줄 '달콤한 인생'은 오연수 외에 정보석, 이동욱, 박시연 등이 출연하며 오는 5월 3일 첫 방송된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