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해피선데이'의 '하이파이브' MC 지석진이 선을 넘어선 진행으로 시청자들의 언성을 샀다.

20일 방송된 '하이파이브'에서는 직업체험의 시리즈로 스타일리스트 체험을 시도했다. 게스트로 출연한 남성을 스타일링하는 미션이 주어진 가운데 멤버들의 기대치를 높이기 위해 남성 출연자가 커튼에 가려진 채 등장했다. 이에 다섯명의 여자 출연자들은 '누구인지 궁금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때 조혜련이 커튼 뒤에 있는 출연자를 엿보기 위해 허리를 굽히며 나섰다. 순간 지석진은 '야 시간 걸리잖아
'라고 말하며 조혜련을 발로 넘어뜨렸다. 또한 박경림이 이상형 좀 물어봐 달라고 하자 지석진은 '넌 아니야'
라고 말해 주변인들을 무안하게 만들었다.

방송 직후 해당 게시판에는 '해피선데이'의 다른 코너인'1박2일'이나 '불후의 명곡'에 비해 참신성과 신선함이 떨어진다며 '하이파이브'의 개편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쇄도했다.

한편 지석진은 2004년부터 '해피선데이'의 진행을 맡아왔으며 원년 멤버인 조혜련과는 평소 상당한 친분관계로 알려져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