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열 현대증권 연구원은 "ST마이크로의 플래시 사업부문과 인텔 NOR 플래시 사업부문 합병회사인 뉴모닉스가 하이닉스 12인치 웨이퍼 중국 생산공장에 조만간 수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집행할 예정"이라며 "이는 하이닉스가 12인치 기준으로 월 10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대하는데 중요한 원군을 얻은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반해 경쟁사들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것.
김 연구원은 "트렌치(trench:파는 방식) 업체 1G D램 초기 양산이 매주 저조한 상황이 계속되면서 D램 수급개선 폭이 예상보다 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실제 대만의 한 트렌치 업체는 초기 출하량이 예상치의 30~50%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하이닉스의 목표배수를 기존 PBR 1.8배에서 2.0배로 상향조정했다"면서 "이는 반도체 수급개선 기대감이 높아질 때 삼성전자 대비 반도체 비중이 큰 하이닉스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는 것을 반영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