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22일 현대차에 대해 의미있는 해외 현지화와 뚜렷한 이익 성장세가 주가 차별화를 시도할 두가지 상승 에너지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2000원에서 13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강상민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2년 넘게 심각할 정도로 소외감을 느꼈던 주가였지만 그 기간 동안 보여준 밸류에이션의 견고함은 오히려 희망이 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향후 현대차 주가 차별화를 시도할 두 가지 상승 에너지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구조적 성장국면의 글로벌 플레이어로서 2008년 의미있는 해외 현지화가 2차 밸류에이션 상향 조정을 유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뚜렷한 이익성장세는 상승 에너지를 배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2005년을 회상하며, 시장평균 밸류에이션 적용을 배경으로 하는 주가 차별화에 대비해야 할 상황이라고 판단된다"며 "항상 할인돼야 한다는 막연한 고정관념을 넘어설 의미 있는 한 해를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