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미국과 일본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가운데 외국 순방 중 관련 발언으로 급등세를 탔던 테마주들의 희비가 교차되고 있다.

방미 중 '단순한 선거공약이 아니다'는 방송 인터뷰 내용이 알려지면서 급등세를 탔던 운하주와 연내 미국 비자면제 프로그램 가동 소식으로 강세를 보였던 여행주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22일 오전 9시24분 현재 대운하 관련주로 분류돼온 홈센타가 전날보다 160원(3.36%) 내린 4610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을 비롯, 삼호개발특수건설, 삼목정공, 삼원테크, 이화공영 등도 1-2%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여행주도 계속되는 국제유가 사상 최고치 경신 소식과 맞물려 자유투어가 전날보다 3%이상 빠진 것을 비롯해 모두투어도 1.53% 내린 채 거래되고 있다. 하나투어세중나모여행은 강보합, 롯데관광개발은 약보합세다.

반면 이 대통령의 해외 곡물생산기지 구축 발언으로 주가를 올렸던 관련 테마주와 새만금주들은 강세다.

한성엘컴텍이 전날보다 300원(4.48%) 오른 6990원에 거래되고 있고, 바이오매스코도 1.86% 올랐다. 다만 하림이 AI 확산 여파와 인체감염 우려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2%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새만금 관련주들도 선별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다.

대운하와 함께 새만금 테마주로 분류돼온 모헨즈가 전날보다 270원(6.55%) 오른 4390원을 기록하고 있고, 동우가 4.38% 오른 4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 밖에 서호전기토비스, 코텍, 케아이이씨 등은 강보합세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