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는 2006년 1월 라면전문점 '틈새라면'과 제휴한 틈새라면 컵라면과 봉지라면 2종을 출시했다.

대형 유통업체가 음식점과 손잡고 개발한 첫 상품이다.

틈새라면은 1981년 서울 명동에 3평 남짓한 작은 분식점에서 출발해 현재 전국 129개 프랜차이즈 매장으로 성장한 국내 최대 라면 전문점이다.

GS25는 2005년 9월 김복현 틈새라면 사장과 함께 상품 개발을 마치고 한국야쿠르트와 함께 제조·판매하는 등 전문 기술력으로 품질을 향상시켰다.

용량은 컵라면이 65g,봉지라면은 120g이며 가격은 각각 750원,850원이다.

틈새라면은 특유의 매운 재료를 외부에 공개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GS25와 독점계약을 맺었다.

젊은층의 입맛을 반영해 청양고추와 핫스파이스 분말 등을 넣어 여느 라면보다도 매운 것이 특징이다.

GS25 관계자는 "김 사장이 직접 상품 개발에 참여하는 등 고품질의 라면을 만들고자 했다"며 "개발 과정에서 상품의 완성도 때문에 김 사장으로부터 10여차례 퇴짜를 맞았을 정도"라고 말했다.

상품 디자인 역시 틈새라면의 로고를 그대로 차용했고,포장에 김 사장의 얼굴사진을 넣어 상품에 대한 신뢰감을 높였다.

GS25의 이 같은 전략으로 틈새라면 매출은 2006년 출시 이후 매년 15% 이상 늘고 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4억6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6%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