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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용 레이저기기 전문업체인 ㈜에이엠티엔지니어링(대표 최승수 www.amtpro.co.kr)이 수입브랜드가 독점하고 있는 의료기기 시장에서 국산 기술력으로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1996년 설립돼 12년째 외길을 걷고 있다.

ISO 9001;2000과 KSA 9001;2001，ISO 13485를 획득한 이 회사는 중소기업청 지정 벤처기업과 이노비즈 기업，KGMP 지정업체이기도 하다.

주력제품으로는 피부조직의 손상 없이 문신을 제거하는 'Q－switched ND－YAG Laser',여드름흉터ㆍ주름ㆍ튼 살 제거에 효과적인 레이저 피부재생기 'Touch cell Erbium－glass Laser 1540nm'，피부 색소질환ㆍ혈관질환을 개선시키는 'APL'，제모시술용 'AMT Hair Removal' 등이 있다.

모든 제품의 국산화 비율은 95%에 달한다.

최승수 대표는 "외국산 고가장비와 중국산 저가장비 사이에서 단순 판매나 대행처리가 아닌 자체 기술력으로 틈새를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고 성공 비결을 설명했다.

최 대표의 경영노하우는 '신의'와 '기술'로 요약된다.

"사업은 나 홀로 하는 '쇼'가 아니라 사람과 사람 간에 이뤄지는 것이기 때문에 신뢰가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는 그는 "신뢰를 지탱하는 가장 큰 힘은 기술과 신속한 AS에 있다"고 강조했다.

㈜에이엠티엔지니어링은 올해 2~3개의 신제품 개발을 앞두고 있으며，이로 인한 매출목표는 70억원 이상으로 책정했다.

매출구조에서는 내수 50%，해외 50%의 비율을 유지할 계획. 향후 산업용 레이저 생산영역으로의 사업다각화도 계획 중이다.

2010년께 코스닥 상장이라는 단기목표도 세웠다.

최 대표는 "일본과 미국시장 진출을 위해 FDA(미국 식품의약국) 승인과 같은 기술인증을 추진할 것"이라며 "향후 기술은 물론 맨 파워와 운영시스템 면에서도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