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퇴진합니다. 이건희 회장은 오늘 삼성특검 관련 대국민 사과 성명을 내고 삼성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회장은 그동안 본인으로부터 비롯된 특검 문제로 국민 여러분께 많은 걱정을 끼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법적 도의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 회장은 삼성전자 대표이사 회장과 등기이사, 문화재단 이사장 등 삼성과 관련한 일체의 직에서 사임 절차를 밟게 됩니다. 이와 함께 홍라희 관장도 리움미술관 관장과 문화재단 이사 직을 사임합니다. 이재용 전무는 삼성전자의 CCO를 사임한 후 주로 여건의 열악한 해외 사업장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현장을 체험하고 시장개척 업무를 하게 됩니다. 이건희 회장 퇴진 후 대외적으로 삼성을 대표할 일이 있을 경우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이 맡게 됩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