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선택시 'α값'도 함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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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를 선택할 때 과거의 초과수익률을 보였던 펀드가 향후에도 초과수익률을 보일 가능성이 많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우증권은 22일 펀드리포트에서 "주식시장 상승기에는 액티브 펀드, 조정기에는 인덱스 펀드의 성과가 우수했다"면서 "특히 인덱스 펀드는 초과수익률을 보였던 펀드가 향후에도 초과수익률 보일 가능성 높다"고 분석했다.
펀드이름이나 운용기관 이름을 살펴보면 α(알파)라는 단어가 종종 발견되는데, α는 기대 수익률 대비 펀드의 초과 수익률도 펀드 평가시 α지표도 살펴보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보고서에서는 2005년부터 2007년까지 매년 첫 거래일에 α값이 우수했던 펀드들의 1년 후 수익률을 비교했다.
그 결과 액티브 펀드의 경우 2005년과 2006년의 첫 번째 거래일에 α값이 우수했던 1등급 그룹 펀드가 1년 후 평균 수익률도 가장 높았고, 인덱스 펀드 가운데서도 2005년과 2007년의 첫 번째 거래일에 α값이 우수했던 1등급 그룹이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는 설명이다.
김혜준 대우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우수한 등급의 평균 수익률이 낮은 등급의 평균 수익률 보다 반드시 높다고 보기는 힘들지만, 추세적으로는 높은 등급의 펀드가 낮은 등급의 펀드보다 우수한 성적을 보인 경우가 많았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초과 수익을 나타낸 펀드들의 경우 1년 후에도 계속 초과 수익을 올릴 수 있을까?
이는 액티브 펀드와 인덱스 펀드의 결과가 다르게 나타났다.
펀드 고유의 운용 전략을 가지고 있는 액티브펀드의 경우 상관관계가 낮았다. 펀드만의 운용 전략을 유지하면서 시장대비 초과 성과를 지속적으로 내기는 어렵다는 것.
반면 인덱스 펀드의 경우 α 값간의 상관관계가 0.5 근처의 수치를 보이며 액티브 펀드 보다 높은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우수한 α값을 보인 인덱스 펀드의 경우, 1년 후에도 우수한 α값을 보일 가능성이 액티브 펀드에 비해 높다는 판단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α값이 높은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연간 수익률이 높은 경우가 많았다"면서 "인덱스 펀드의 경우는 펀드간에 어느 정도 우열 관계도 있는 것으로 판단되므로 우수한 펀드를 선택하기 위해 α 값을 참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그러나 "투자자들의 입장에서 α 지표가 자신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선택하는 절대적인 지표는 될 수 없다"면서 "1년에 한 번씩은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살펴보고 펀드의 위험지표, 시황, 운용상황 등을 점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대우증권은 22일 펀드리포트에서 "주식시장 상승기에는 액티브 펀드, 조정기에는 인덱스 펀드의 성과가 우수했다"면서 "특히 인덱스 펀드는 초과수익률을 보였던 펀드가 향후에도 초과수익률 보일 가능성 높다"고 분석했다.
펀드이름이나 운용기관 이름을 살펴보면 α(알파)라는 단어가 종종 발견되는데, α는 기대 수익률 대비 펀드의 초과 수익률도 펀드 평가시 α지표도 살펴보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보고서에서는 2005년부터 2007년까지 매년 첫 거래일에 α값이 우수했던 펀드들의 1년 후 수익률을 비교했다.
그 결과 액티브 펀드의 경우 2005년과 2006년의 첫 번째 거래일에 α값이 우수했던 1등급 그룹 펀드가 1년 후 평균 수익률도 가장 높았고, 인덱스 펀드 가운데서도 2005년과 2007년의 첫 번째 거래일에 α값이 우수했던 1등급 그룹이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는 설명이다.
김혜준 대우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우수한 등급의 평균 수익률이 낮은 등급의 평균 수익률 보다 반드시 높다고 보기는 힘들지만, 추세적으로는 높은 등급의 펀드가 낮은 등급의 펀드보다 우수한 성적을 보인 경우가 많았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초과 수익을 나타낸 펀드들의 경우 1년 후에도 계속 초과 수익을 올릴 수 있을까?
이는 액티브 펀드와 인덱스 펀드의 결과가 다르게 나타났다.
펀드 고유의 운용 전략을 가지고 있는 액티브펀드의 경우 상관관계가 낮았다. 펀드만의 운용 전략을 유지하면서 시장대비 초과 성과를 지속적으로 내기는 어렵다는 것.
반면 인덱스 펀드의 경우 α 값간의 상관관계가 0.5 근처의 수치를 보이며 액티브 펀드 보다 높은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우수한 α값을 보인 인덱스 펀드의 경우, 1년 후에도 우수한 α값을 보일 가능성이 액티브 펀드에 비해 높다는 판단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α값이 높은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연간 수익률이 높은 경우가 많았다"면서 "인덱스 펀드의 경우는 펀드간에 어느 정도 우열 관계도 있는 것으로 판단되므로 우수한 펀드를 선택하기 위해 α 값을 참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그러나 "투자자들의 입장에서 α 지표가 자신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선택하는 절대적인 지표는 될 수 없다"면서 "1년에 한 번씩은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살펴보고 펀드의 위험지표, 시황, 운용상황 등을 점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