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방송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역사상 최고의 여성 살인마들을 주제한 방송이 방영되며 화제가 되고 있다.

방송에서 꼽은 국내외에서 세기적인 최고 살인마 여성은 16세기경 유럽을 공포로 떨게 만들었던 '피의 부인'
엘리자베스 바토리 백작부인.

그녀는 지금의 헝가리로 알려진 트란실바니 지방의 명문 귀족 집안 출신으로 태어나 그녀의 아름다운 외모는
헝가리 귀족들에게 유명하게 알려졌었다.

하지만 그녀는 어릴적 심한 간질 발작을 일으킨 후부터 정신질환을 앓기 시작했다.

낮에는 아름다운 귀족부인이였지만 밤이 되면 자신의 시종들과 여인들을 잔인하게 살인했던 연쇄 살인마였던 것. 바토리 부인은 어렸을 때부터 살인을 시작해 40년 동안 600명의 사람을 죽였다고 알려져 있다.

그녀가 사람을 죽이는 이유에는 바로 아름다움을 위해서였다. 자신의 미모에 남다른 자신감을 갖고 있었던 바토리는 늙어가는 것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기 시작했고, 남편이 죽은 뒤 자신의 영지로 돌아와 흑마법에 열중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토리 부인은 살해 후 마시는 '피'가 자신의 아름답게 만들어준다고 믿었고 실제로 늘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했다고 한다. 그녀의 아름다움에 대한 집착은 점점 심해지면서 밤마다 여성 하녀들을 죽이고 이 피로 목욕을하거나 마셨다고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그녀는 잔인한 행동은 도망쳐 나온 하인에 의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고, 그녀는 귀족의 특권으로 사형은 면하게 된다.

그녀는 고성 첨탑에 갇혀서 죽을때까지 세상과 격리되어 지내다 죽음을 맞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녀는 수많은 여자 하녀들 뿐만 아니라 귀족여인들을 자신의 성으로 불러들여 살해했다.

뿐만 아니라 바토리는 희생자들을 쉽게 죽이지 않고 가위로 자르거나 핀으로 찌르는 등 지독한 고문끝에 이들을 살해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그녀의 이런 악행으로 수세기가 지난 후에도 당대 최고의 악녀르 불리고 있으며 온라인 게임 '다크에덴'의 최종 보스로 그 명성(?)을 남기기도 했다.

실제로 할리우드에서는 엘리자베스 바토리의 일생을 그린 내용을 영화로 제작해 개봉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