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의도용 방지 서비스 인기

인터넷경매사이트 옥션을 통해 1081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건이 터지자 자신이 가입한 사이트를 확인해 주고 명의도용까지 막아주는 서비스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한국신용평가정보,서울신용평가정보 등에서 운영하는 명의도용방지 사이트가 대표적이다.

한국신용평가정보에서 운영하는 크레딧뱅크(creditbank.co.kr)에서 주민등록번호와 이름을 입력하면 자신이 가입한 인터넷 사이트가 어디 어디인지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다른 사람이 자신의 주민번호로 웹사이트에 가입을 시도할 때마다 문자 메시지나 이메일로 통보해주는 명의도용차단서비스를 월 1000원의 비용으로 제공한다.

서울신용평가정보가 운영하는 사이렌24(siren24.com)는 주민번호로 연도별 주민번호 사용 수,사용한 컴퓨터의 IP주소 숫자,명의도용 가능성이 높은 건수 등을 무료로 알려준다.

회원으로 가입하면 웹사이트 이용내역,실명조회기록 열람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한국신용정보가 제공하는 마이크레딧(mycredit.co.kr)에서도 명의도용 차단,자녀명의 보호,실명인증기록 조회,신용정보 차단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박광진 한국정보보호진흥원 개인정보보호지원센터 단장은 "불필요하게 가입했거나 자주 이용하지 않는 사이트는 탈퇴하고 주민번호가 유출되지 않도록 비밀번호를 자주 바꿔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