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임성훈의 생전 모습이 담긴 유작 '마이네임'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거북이 소속사 관계자는 22일 "14일 故 임성훈의 마지막 모습이 담긴 뮤직비디오 완성본이 나와 방송3사 심의를 마쳐 어제(21일) 밤부터 케이블 음악 채널을 통해 방송중"이라고 밝혔다.

거북이의 '마이네임' 뮤직비디오는 기존 거북이 뮤직비디오의 스토리 위주 영상전개기법을 탈피해 멤버 3인의 인물을 돋보이게 하는 콜라주 및 프렉탈 패턴을 이용해 연출됐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서는 후반 작업 과정에서 고인을 추모하는 의미에서 멤버들을 흑백으로 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네임' 뮤직비디오에서는 터틀맨의 리드미컬하고 그루부 타는 손동작과 파워풀한 랩, 그리고 트레이드 마크인 재미있는 표정과 익살스러운 모습을 볼 수 있다.

뮤직비디오 제작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유쾌한 모습으로 촬영에 임하는 고인의 모습이 생생하게 담겨진 뮤직비디오의 메이킹 필름은 인터넷을 통해 유포돼 높은 조회수를 기록중이다.

한편, 소속사 관계자는 "거북이의 나머지 두 멤버인 지이와 금비가 아직까지도 고인의 죽음으로 인한 쇼크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당분간 공식적인 활동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며 "거북이 이름으로 활동은 당분간 힘들 것 같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