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난 제지주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윤효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올해 높은 실적 성장세를 예상하면서 한솔제지한국제지의 투자의견을 각각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6년 만의 실적 모멘텀이 기대되는 한솔제지에 대해서는 목표가도 1만3300원에서 1만8500원으로 높였다.

윤 연구원은 "1분기에 판매가격이 기대 이상으로 인상된 데다 하반기 펄프가격 하락이 예상돼 제지업체들의 이익률이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선경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도 "최근 2년간 제지업계의 구조조정 노력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인쇄용지와 산업용지 모두 꾸준히 마진이 개선되고 있다"며 "한솔제지의 경우 계열사 부실에 따른 지분법평가손실도 대부분 정리돼 영업외이익도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1분기까지 실적 개선은 확연하다.

한솔제지는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5%,130% 증가한 3035억원,184억원을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한국제지도 1분기 매출액이 1327억원으로 29.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7억원을 거둬 흑자전환했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