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2일 "서울시는 (뉴타운 지정에 대해) 정치적으로 말려들 필요가 없다"면서 "서울시에는 이미 원칙이 있기 때문에 원칙대로 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뉴타운 논란에 대해 해명하자 이같이 말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이는 한나라당 서울지역 국회의원 당선자들이 뉴타운 지정에 소극적인 오 시장을 성토하며 뉴타운 추가 지정 및 조기 추진을 요구하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서울시의 원칙 대응 필요성을 주문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또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추진 대책과 관련, "철새는 우리나라에만 오는 게 아닌데 단순히 철새 때문이라고 하면 개선이 안된다. 외국 전문가를 초청해서라도 근본대책을 세우라"고 주무부처에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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