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3일 LG데이콤에 대해 1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7000원을 유지했다.

이동섭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9% 증가한 3729억원, 영업이익은 18% 감소한 558억원을 달성했다"면서 "매출액은 기대치를 웃돌았고,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인터넷전화 가입자 증가로 서비스 매출와 단말기 매출이 늘었고, 전용회선임대 등 기존 사업영역에서도 고른 성장세가 지속된 것이 매출증가의 주된 요인으로 분석됐다.

매출 증가에도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은 인터넷전화 가입자 모집을 위한 마케팅비용과 회선설비사용료 등의 비용증가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이 애널리스트는 "인터넷전화와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영업실적이 예상실적에 부합하고 있고, 특히 6월 이후 도입될 인터넷전화 번호이동 제도로 가입자 증가에 대한 모멘텀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