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23일 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태양광 사업의 성장이 순조롭다며 매수 추천했다.

이 증권사 나재영, 이민희 애널리스트는 "주성엔지니어링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했으나 연평균 50% 이상의 성장이 진행 중인 태양광 부문의 수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성장 스토리는 계속 진행 중"이라고 분석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90억원과 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86% 가량 감소했다고 지난 18일 공시했다.

이들 애널리스트는 "지난 2월 한국철강에 납품한 바 있는 박막형 장비의 경우 턴키 수주는 물론 해외 업체와의 셀 제조 공동 사업도 추진 중인데, 이는 상반기 중 가시적인 결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 봤다.

또 프랑스 CEA사와 공도 개발 중인 이종접합 셀 제조 장비의 발주가 하반기 예정돼 있으며 성능 시험 결과에 따라 매출 인식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신규 장비이니 HDPCVD와 LCD 8세대용 PECVD 장비의 초기 개발 비용이 예상보다 클 것이라는 점을 들어 영업이익률은 15.1%에서 13.6%로 소폭 하향 조정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