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일렉트로가 실적 개선추세 지속에 대한 기대감에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23일 오전 10시 57분 현재 우주일렉트로는 전날보다 900원(7.35%) 오른 1만3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중 신고가를 1만3200원으로 경신했다.

동양종금증권은 이날 우주일렉트로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이 기존 예상치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실적 개선추세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35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33.3% 상향조정했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

우준식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우주일렉트로닉스 2008년 1분기 매출액은 197억3000만원, 영업이익은 37억9000만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영업이익이 기존 예상치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LCD업황 호조로 커넥터 출하가 1분기에도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했고 고부가 휴대폰용 커넥터가(0.3mm FPC) 3월부터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우 애널리스트는 "우주일렉트로의 실적 개선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TFT-LCD업황이 2008년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LCD용 커넥터의 출하량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일 전망이며 원/엔 환율 평가절하로 가격경쟁력이 발생했고 고객사 내의 점유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신제품인 필름형 커넥터의 매출 개시로 실적의 추가 상승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동양증권은 우주일렉트로의 2008년 매출액은 886억원, 영업이익은 162억원을 기록하고 2009년 매출액은 1005억원, 영업이익 19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