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마켓 랠리 마무리 국면 진입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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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신용경색 완화에 따른 베어마켓 랠리가 마무리 국면에 진입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23일 이 증권사 마주옥 연구원은 "미국 주택경기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는 등 글로벌 가격 변수의 움직임이 심상찮다"고 지적했다.
유로화가 지난 1999년 1월 이후 처음으로 달러 대비 1.60달러를 돌파하는 등 신용경색 완화에 따른 달러화 안정이 이미 흔들리고 있다고 판단.
국제유가 역시 120달러선에 근접하고 있고, 상품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이 이어지면서 글로벌 자금 흐름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마 연구원은 "국내 수급 역시 만만찮다"면서 "주식형 펀드에서 자금 유출이 뚜렷하진 않지만 자금 유입 규모가 줄고 있다"고 지적했다.
성장형 펀드 내 현금비중 역시 4%대를 유지하고 있어 기관의 적극적인 매수를 기대하기 힘들고, 외국인 역시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설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중국 증시가 3000선을 저점으로 하고 있다는 점과 정책 당국의 경기부양 의지가 뚜렷해지고 있다는 점 등은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판단.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수출주 및 IT주의 선별적 강세가 이어질 수 있고, 금융업종은 M&A 모멘텀을 배경으로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가격 변수가 안정될 때까지 전반적인 랠리를 염두에 둔 투자전략보다 선별적이고 보수적인 투자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23일 이 증권사 마주옥 연구원은 "미국 주택경기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는 등 글로벌 가격 변수의 움직임이 심상찮다"고 지적했다.
유로화가 지난 1999년 1월 이후 처음으로 달러 대비 1.60달러를 돌파하는 등 신용경색 완화에 따른 달러화 안정이 이미 흔들리고 있다고 판단.
국제유가 역시 120달러선에 근접하고 있고, 상품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이 이어지면서 글로벌 자금 흐름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마 연구원은 "국내 수급 역시 만만찮다"면서 "주식형 펀드에서 자금 유출이 뚜렷하진 않지만 자금 유입 규모가 줄고 있다"고 지적했다.
성장형 펀드 내 현금비중 역시 4%대를 유지하고 있어 기관의 적극적인 매수를 기대하기 힘들고, 외국인 역시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설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중국 증시가 3000선을 저점으로 하고 있다는 점과 정책 당국의 경기부양 의지가 뚜렷해지고 있다는 점 등은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판단.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수출주 및 IT주의 선별적 강세가 이어질 수 있고, 금융업종은 M&A 모멘텀을 배경으로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가격 변수가 안정될 때까지 전반적인 랠리를 염두에 둔 투자전략보다 선별적이고 보수적인 투자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