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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코포레이션㈜(대표 권 증)은 북한 광물자원 수출입 사업으로 '남북경협'과 '부존자원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기업이다.

2006년부터 북한산 무연탄ㆍ아연ㆍ알루미늄ㆍ흑연ㆍ니켈ㆍ납 등을 수입해온 이 회사는 중국의 중간 유통사가 아닌, 북한 민족경제협력연합회와의 직접 협의로 순수 형태의 북한무역을 실현해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가 지난해 국내로 실어 나른 북한의 광물자원은 12만7000t 규모(약 400억 원). 이 자원들은 포스코,한국전력,동서자원,대신자원 등에 납품됐다.

작년부터 광물 수입품의 종류를 늘려왔고,올해 텅스텐,선철,스테인리스,모래 등의 수입을 새로 시작했다.

북한 현지 투자를 위해 골판지 공장과 스테인리스 파이프 공장의 합작 설립도 전개 중이다.

평양 인근의 골판지 생산 공장은 올 6월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스테인리스 파이프 공장은 현재 시험생산을 시작한 상태다.

권 증 대표는 "몸이 빠른 중소기업의 장점을 살려 단기간에 수확이 가능한 광물사업부터 시작했다"며 "앞으로는 더욱 공격적인 대북사업으로 남북경협 활성화에 큰 몫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