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베이징올림픽 메인스타디움을 밝히게 될 성화가 올림픽 개막 100여일을 앞두고 서울에 온다.

고대 올림픽 발상지인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채화돼 유럽 아메리카 아프리카 대륙을 돌아온 성화는 27일 오전 1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하루 전 일본을 거치고,28일에는 북한 평양 시내에서 봉송된다.

서울 시내 봉송 구간은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시청앞 서울광장 사이 24㎞다.

봉송행사는 오후 2시 평화의 광장에서 시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개회식과 함께 막을 올린다.

리빙화 베이징올림픽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이 성화를 라진구 서울시 행정1부시장에게 건네주면 다시 첫 주자에게 넘겨져 본격적인 봉송에 들어간다.

주자들의 이름과 봉송 경로는 안전상의 문제로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서울광장 도착 예상시간은 오후 7시.마지막 주자가 7000여 시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서울광장 무대에 설치된 성화대에 불을 옮겨붙이고 나면 리빙화 부위원장이 오세훈 시장에게 성화 봉송 도시 증서를 전달하는 것으로 일정이 완료된다.

성화는 다시 인천국제공항으로 옮겨지고 서해 직항로를 거쳐 28일 새벽 평양 순안공항으로 향할 전망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