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차이나텔 CDMA 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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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외신 보도 … SK텔 "만난적 없다" 부인
SK텔레콤이 중국의 최대 유선통신사업자인 차이나텔레콤과 부호분할다중접속(CDMA) 방식 이동통신 사업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 중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가 2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차이나텔레콤이 이동통신업체인 차이나유니콤의 CDMA 네트워크를 사들인 뒤 SK텔레콤과 이 분야 사업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차이나유니콤의 주요주주인 SK텔레콤이 사업부문 매각과 합작법인 설립 방안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은 중국 내 CDMA 사업을 위해 2006년 차이나유니콤 지분 6.2%를 10억달러(약 1조원)에 매입한 바 있다.
이 신문은 이 계획이 성사될 경우 △SK텔레콤은 CDMA 분야의 기술적 우위를 바탕으로 사업을 확대할 수 있고 △차이나텔레콤은 이동통신분야 1위인 차이나모바일과의 시장점유율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으며 △차이나유니콤은 이익이 나지 않는 CDMA 분야에서 철수,GSM(유럽식 이동통신서비스)에 집중할 수 있어 모두 유리한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차이나텔레콤은 정부의 이동통신분야 구조조정안이 확정되지 않았다며 언급을 거부했다고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는 밝혔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중국 정부의 통신산업 구조조정방안이 무엇이며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분석하고 있다"면서도 "차이나텔레콤과는 사업 연관성이 크지 않아 교류한 적도 많지 않고 더구나 조인트벤처건으로는 만난 적이 없다"고 이 신문의 보도를 부인했다.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는 차이나텔레콤이 차이나유니콤의 CDMA 사업을 인수할 경우 약 200억위안(약 2조8000억원)이 투자될 것으로 전망했다.
차이나유니콤은 현재 CDMA와 GSM 방식을 모두 서비스하고 있으나 작년 말 현재 GSM 분야는 1억2400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반면 CDMA는 428만명에 그치고 있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
SK텔레콤이 중국의 최대 유선통신사업자인 차이나텔레콤과 부호분할다중접속(CDMA) 방식 이동통신 사업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 중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가 2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차이나텔레콤이 이동통신업체인 차이나유니콤의 CDMA 네트워크를 사들인 뒤 SK텔레콤과 이 분야 사업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차이나유니콤의 주요주주인 SK텔레콤이 사업부문 매각과 합작법인 설립 방안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은 중국 내 CDMA 사업을 위해 2006년 차이나유니콤 지분 6.2%를 10억달러(약 1조원)에 매입한 바 있다.
이 신문은 이 계획이 성사될 경우 △SK텔레콤은 CDMA 분야의 기술적 우위를 바탕으로 사업을 확대할 수 있고 △차이나텔레콤은 이동통신분야 1위인 차이나모바일과의 시장점유율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으며 △차이나유니콤은 이익이 나지 않는 CDMA 분야에서 철수,GSM(유럽식 이동통신서비스)에 집중할 수 있어 모두 유리한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차이나텔레콤은 정부의 이동통신분야 구조조정안이 확정되지 않았다며 언급을 거부했다고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는 밝혔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중국 정부의 통신산업 구조조정방안이 무엇이며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분석하고 있다"면서도 "차이나텔레콤과는 사업 연관성이 크지 않아 교류한 적도 많지 않고 더구나 조인트벤처건으로는 만난 적이 없다"고 이 신문의 보도를 부인했다.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는 차이나텔레콤이 차이나유니콤의 CDMA 사업을 인수할 경우 약 200억위안(약 2조8000억원)이 투자될 것으로 전망했다.
차이나유니콤은 현재 CDMA와 GSM 방식을 모두 서비스하고 있으나 작년 말 현재 GSM 분야는 1억2400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반면 CDMA는 428만명에 그치고 있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