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노조,"고용승계, 부적격 업체 배제하라"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대우조선해양 노동조합은 23일 "산업은행은 부적격 인수업체 배제방안과 노동자들의 고용승계 보장안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우조선 노조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 앞에서 상경집회를 갖고 "당사자 참여 없는 밀실매각 진행과 외국계 매각주관사 선정을 규탄한다"며 "산업은행은 매각작업의 투명성 보장을 위해 노조 참여방안을 마련하고 고용승계 협약서를 체결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노조 측은 또 골드만삭스의 공동 자문사 선정과 관련해 "산업은행 측이 노조가 주장한 핵심기술 유출 방지책으로 골드만삭스의 방산 부분 배제안을 주장하고 있지만 실사과정에서 이를 분리해 내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일"이라며 "외국계 매각 자문사 선정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못박았다.
대우조선 노조 김경수 정책기획실장은 "노동조합이 매각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부실업체가 인수하는 것을 막고 노동자들의 고용보장 대책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산업은행이 중국 등 외국기업 인수 가능성에 대해 배제할 명분이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도 문제"라며 "해외매각과 일괄매각 투쟁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총파업 등 향후 일정에 대해서는 "매각을 위한 실사작업을 지켜본 뒤 노조의 요구사항이 받아들여 지지 않으면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다"며 파업 등 강경투쟁에 대한 여지도 남겨뒀다.
한편 대우조선 노조는 이날 산업은행에 이 같은 노조의 요구사항이 담긴 항의서안을 전달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
대우조선 노조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 앞에서 상경집회를 갖고 "당사자 참여 없는 밀실매각 진행과 외국계 매각주관사 선정을 규탄한다"며 "산업은행은 매각작업의 투명성 보장을 위해 노조 참여방안을 마련하고 고용승계 협약서를 체결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노조 측은 또 골드만삭스의 공동 자문사 선정과 관련해 "산업은행 측이 노조가 주장한 핵심기술 유출 방지책으로 골드만삭스의 방산 부분 배제안을 주장하고 있지만 실사과정에서 이를 분리해 내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일"이라며 "외국계 매각 자문사 선정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못박았다.
대우조선 노조 김경수 정책기획실장은 "노동조합이 매각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부실업체가 인수하는 것을 막고 노동자들의 고용보장 대책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산업은행이 중국 등 외국기업 인수 가능성에 대해 배제할 명분이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도 문제"라며 "해외매각과 일괄매각 투쟁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총파업 등 향후 일정에 대해서는 "매각을 위한 실사작업을 지켜본 뒤 노조의 요구사항이 받아들여 지지 않으면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다"며 파업 등 강경투쟁에 대한 여지도 남겨뒀다.
한편 대우조선 노조는 이날 산업은행에 이 같은 노조의 요구사항이 담긴 항의서안을 전달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