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23일 '2008 건축부문 기술개발 경진대회'의 우수업체를 시상했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원가절감 신기술.신공법,현장 프로세스 개선,즉시 적용가능한 신기술 등을 주제로 건축,설비.전기,토목.조경부문에서 149개 기술이 출품됐다.

이 중에 금상 2팀,은상 7팀,장려상 7팀을 입상작으로 선정했다.

수상은 바로건설기술의 'STM(기초보강재)을 적용한 기초보강공법'과 홍지기술산업 및 한양대가 공동 제출한 'CIP(차수 연속벽) 공법' 등 2개 기술이 금상에 선정됐다.

STM을 적용한 기초보강공법은 미리 제작된 STM을 현장에 설치하기 때문에 공기단축과 원가 절감이 가능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CIP 공법은 우수한 차수 기능으로 보완될 경우 역시 공기단축과 공사비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밖에 각각 7개팀에 은상과 장려상이 돌아갔다.

현대건설은 수상 기술을 건축현장에 적용해 시공할 계획이며,기술개발이 더 필요한 제안에 대해서는 공동 개발 및 비용 지원을 할 방침이다.

이종수 사장은 시상식에서 "건설기술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신기술.신공법을 계속 발굴,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