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24일자) 유가120달러는 위기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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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원유 가격은 배럴당 119달러를 웃돌았고 두바이유 역시 108달러를 넘어섰다.
게다가 원ㆍ달러 환율도 불안한 모습이다.
가뜩이나 침체된 경기에 물가불안까지 가중(加重)되는 형국이어서 이만저만 걱정스런 일이 아니다.
물론 고유가 행진이 이제 나타난 것은 아니지만 예상밖의 급상승세가 지속되는 데다 전문가들조차 어디까지 오를지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혼란스런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은 예사롭지 않은 일이다.
과연 기름 한방울 나지 않는 우리가 이를 극복하고 성장을 차질없이 이뤄나갈 수 있을지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
가장 큰 걱정은 역시 물가불안이다.
벌써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 3월 말 현재 전년동기 대비 3.9%가 올랐다.
이런 추세라면 연간 물가상승률은 4%를 넘어설 공산이 크다.
그로 인한 서민들의 생활불편은 물론이고 기업들의 생산판매활동에 더 큰 지장이 초래된다.
벌써부터 경기침체속의 물가불안이라는 이른바 '스태그플레이션'을 걱정하는 것도 그런 연유에서다.
이런 '에너지 대란'에 우리는 과연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는지는 좀 더 진지하게 반성해 볼 필요가 있다.
23일부터 시작된 재외공관장회의가 자원외교의 효율성 제고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은 그런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러나 중동을 비롯한 자원보유국에 주재하는 대사들은 우리나라의 자원확보전략이 너무 허술하다고 지적한다.
하찬호 주이라크 대사는 "에너지 정책이 없는 나라"라고 꼬집었다.
막대한 자본을 투자하는 것도 아니고,첨단기술로 에너지 개발에 나서는 것도 아닌데 에너지 확보를 위한 국가적 전략과 노력마저 시들하다는 것이 그 이유다.
정부는 물론이고 기업들도 깊이 새겨들어야 할 쓴소리다.
에너지 저소비형 산업구조로 개편(改編)이나 대체에너지의 개발 노력 강화,소비절약의 생활화 등 우리가 기울여야 할 노력들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그러나 실천이 뒤따르지 않는 걱정은 쓸모가 없다.
고유가를 걱정만 하고 있는 사이 국제유가는 벌써 배럴당 120달러에 육박했다.
정말 긴장하지 않으면 안될 위기상황이다.비상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안된다.
2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원유 가격은 배럴당 119달러를 웃돌았고 두바이유 역시 108달러를 넘어섰다.
게다가 원ㆍ달러 환율도 불안한 모습이다.
가뜩이나 침체된 경기에 물가불안까지 가중(加重)되는 형국이어서 이만저만 걱정스런 일이 아니다.
물론 고유가 행진이 이제 나타난 것은 아니지만 예상밖의 급상승세가 지속되는 데다 전문가들조차 어디까지 오를지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혼란스런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은 예사롭지 않은 일이다.
과연 기름 한방울 나지 않는 우리가 이를 극복하고 성장을 차질없이 이뤄나갈 수 있을지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
가장 큰 걱정은 역시 물가불안이다.
벌써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 3월 말 현재 전년동기 대비 3.9%가 올랐다.
이런 추세라면 연간 물가상승률은 4%를 넘어설 공산이 크다.
그로 인한 서민들의 생활불편은 물론이고 기업들의 생산판매활동에 더 큰 지장이 초래된다.
벌써부터 경기침체속의 물가불안이라는 이른바 '스태그플레이션'을 걱정하는 것도 그런 연유에서다.
이런 '에너지 대란'에 우리는 과연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는지는 좀 더 진지하게 반성해 볼 필요가 있다.
23일부터 시작된 재외공관장회의가 자원외교의 효율성 제고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은 그런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러나 중동을 비롯한 자원보유국에 주재하는 대사들은 우리나라의 자원확보전략이 너무 허술하다고 지적한다.
하찬호 주이라크 대사는 "에너지 정책이 없는 나라"라고 꼬집었다.
막대한 자본을 투자하는 것도 아니고,첨단기술로 에너지 개발에 나서는 것도 아닌데 에너지 확보를 위한 국가적 전략과 노력마저 시들하다는 것이 그 이유다.
정부는 물론이고 기업들도 깊이 새겨들어야 할 쓴소리다.
에너지 저소비형 산업구조로 개편(改編)이나 대체에너지의 개발 노력 강화,소비절약의 생활화 등 우리가 기울여야 할 노력들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그러나 실천이 뒤따르지 않는 걱정은 쓸모가 없다.
고유가를 걱정만 하고 있는 사이 국제유가는 벌써 배럴당 120달러에 육박했다.
정말 긴장하지 않으면 안될 위기상황이다.비상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