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 불안과 달러화 약세 영향으로 국제 유가가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며 배럴당 120달러 선에 바짝 다가섰다.

신용 위기와 경기 둔화로 신음하고 있는 세계 경제에 주름살이 깊어지고 있다.

22일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원유(WTI)는 1.89달러(1.6%) 오른 배럴당 119.37달러에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WTI는 장중 119.90달러까지 치솟아 1983년 원유 선물거래가 시작된 이후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

WTI는 지난 14일 이후 7거래일째 최고치 행진을 벌이고 있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