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철현 駐日대사 "올 韓ㆍ日정상 9차례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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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철현 주일본대사는 23일 "올해 예정된 이명박 대통령과 후쿠다 야스오 총리의 만남만 최대 9차례에 달한다"며 "사상 유례없이 잦은 만남을 하는 등 셔틀 외교가 본격화되면서 양국 간 관계가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권 대사는 이날 정부중앙청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양국 정상이 이렇듯 자주 만나다 보면 서로 공격성 발언으로 상처를 주는 것보다 훨씬 여러 문제에 있어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본 속담에 '능력 있는 매는 발톱을 감춘다'는 말이 있듯 우리도 일본과의 관계에서 과거사는 가슴에 묻어두자"며 "과거를 잊지 말되 당당하게 협상하고 우리가 얻을 것은 얻어내면서 교과서,독도,위안부 문제 등에서 조금씩 일본의 개선을 촉구하겠다"고 덧붙였다.
권 대사는 "노무현 전 대통령은 '지구상에서 일본이랑 같이 있는 것이 부끄럽다'는 말까지 했었는데,속 시원한 말이지만 사실 우리가 처한 현실과 괴리가 너무 크다"며 "일본과의 무역 적자는 자꾸만 쌓여가고 우리 산업이 일본과 무역을 통하지 않고는 발전하기 힘든 상황을 개선하지 않고 이런 말을 하는 건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
권 대사는 이날 정부중앙청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양국 정상이 이렇듯 자주 만나다 보면 서로 공격성 발언으로 상처를 주는 것보다 훨씬 여러 문제에 있어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본 속담에 '능력 있는 매는 발톱을 감춘다'는 말이 있듯 우리도 일본과의 관계에서 과거사는 가슴에 묻어두자"며 "과거를 잊지 말되 당당하게 협상하고 우리가 얻을 것은 얻어내면서 교과서,독도,위안부 문제 등에서 조금씩 일본의 개선을 촉구하겠다"고 덧붙였다.
권 대사는 "노무현 전 대통령은 '지구상에서 일본이랑 같이 있는 것이 부끄럽다'는 말까지 했었는데,속 시원한 말이지만 사실 우리가 처한 현실과 괴리가 너무 크다"며 "일본과의 무역 적자는 자꾸만 쌓여가고 우리 산업이 일본과 무역을 통하지 않고는 발전하기 힘든 상황을 개선하지 않고 이런 말을 하는 건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