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상하이지수 4.15%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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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23일 4% 이상 급등하며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4.15% 오른 3278.33에 마감했다.
이날 강세는 자오상은행의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56% 급증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금융주가 주도했다.
또 전날 장중 한때 3000선이 깨지면서 주가가 과도하게 떨어졌다고 판단한 펀드들이 저가 매수에 나선 것도 상승을 부추긴 요인이었다.
모건스탠리 중국증권시장부의 리징 주석은 "내국인 전용 A주의 PER(주가수익비율)가 21배로 크게 낮아지면서 외국인들이 투자에 나서기 시작했다"며 "분위기가 달라졌다"고 전했다.
외국의 우량 기업이 연내 중국 증시에 상장될 것이라는 소식도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중국 상무부는 외자유치 지침을 통해 조건에 맞는 외국 기업의 상장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외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상하이증시에 상장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H주) 주가도 강세를 보였다.
홍콩 H주지수는 이날 3.11% 오르며 지난 3월20일 연중 최저치(10836)를 찍은 이후 한달여 만에 27%나 상승했다.
오재열 한국투자증권 중화시장팀장은 "홍콩 증시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상하이 증시에 동시 상장된 홍콩H주와 상하이A주 간 주가 격차가 한달 전의 평균 58.5%에서 40.8%로 줄었다"며 "한국에서 판매된 중국 펀드의 경우 대부분 홍콩 종목을 편입하고 있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4.15% 오른 3278.33에 마감했다.
이날 강세는 자오상은행의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56% 급증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금융주가 주도했다.
또 전날 장중 한때 3000선이 깨지면서 주가가 과도하게 떨어졌다고 판단한 펀드들이 저가 매수에 나선 것도 상승을 부추긴 요인이었다.
모건스탠리 중국증권시장부의 리징 주석은 "내국인 전용 A주의 PER(주가수익비율)가 21배로 크게 낮아지면서 외국인들이 투자에 나서기 시작했다"며 "분위기가 달라졌다"고 전했다.
외국의 우량 기업이 연내 중국 증시에 상장될 것이라는 소식도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중국 상무부는 외자유치 지침을 통해 조건에 맞는 외국 기업의 상장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외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상하이증시에 상장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H주) 주가도 강세를 보였다.
홍콩 H주지수는 이날 3.11% 오르며 지난 3월20일 연중 최저치(10836)를 찍은 이후 한달여 만에 27%나 상승했다.
오재열 한국투자증권 중화시장팀장은 "홍콩 증시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상하이 증시에 동시 상장된 홍콩H주와 상하이A주 간 주가 격차가 한달 전의 평균 58.5%에서 40.8%로 줄었다"며 "한국에서 판매된 중국 펀드의 경우 대부분 홍콩 종목을 편입하고 있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