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스타' 미셸 위, 에밀리아넨코 효도르, '프랑스의 축구 영웅' 티에리 앙리 등 화려한 게스트를 선보인바 있는 '무한도전'이 이번에는 이명박 대통령 내외를 만난다.

23일 한 언론은 '무한도전'의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이 5월5일 어린이날 청와대를 방문하고 이명박 대통령과의 만남도 가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15일 무한도전 멤버들이 갈비뼈를 다친 노홍철을 대신해 '레슬링 편'을 찍을 스타를 섭외하는 장면이 방송됐었다. 이날 노홍철은 평소 '형님'이라고 부르는 이명박 대통령에게 축사를 해 달라고 전화하겠다"며 전화통화를 시도했으나 멤버들의 저지로 무산됐다.

이번 '무한도전-청와대'편은 어린이날 특집으로 방송될 예정이며 대통령 내외가 직접 출연할 예정이다. 어린이날 특집으로 마련되는 방송인 만큼 어린이들과 무한도전 멤버들은 청와대에서 '소풍'을 즐기는 셈.

한편 '무한도전-청와대편'이 알려지자 네티즌들 사이에 설전이 벌어지고 있다.

"왜 오락프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나?" "청와대편이 방송되면 시청거부 하겠다"는 비판적인 의견이 대부분이다.

일부 "어디든 가는 무한도전이 청와대는 왜 못가나?" "장소를 청와대로 옮긴것 뿐인데 너무 예민한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왔다.

'무한도전-청와대' 편은 오는 5월 10일 방송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