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한 박성화호가 첫 메달권 진입을 노린다.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본선 조별리그에서 카메룬,이탈리아,온두라스와 경기를 치른다.

조별리그에서 2위 안에 들어야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8강에 오를 수 있다.

D조에 편성된 한국은 올림픽 하루 전인 8월7일 카메룬과 조별리그 개막전을 갖는데 이어 이탈리아(10일),온두라스(13일)와 차례로 맞붙는다.

이탈리아는 FIFA 랭킹이 3위,카메룬은 17위로 한국(50위)보다 훨씬 높고 온두라스 역시 38위로 12계단 앞선다.

한국은 역대 올림픽대표팀 간 상대 전적에선 이탈리아와 한 번 싸워 졌고,카메룬과는 맞붙은 적이 없다.

다만 온두라스와는 한 차례 싸워 이긴 적이 있다.

박성화 감독은 "조 1위로 8강에 오르겠다는 목표인 만큼 전승을 올린다는 각오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박 감독은 K-리그 일정이 비는 5월26일 대표팀을 소집해 3주 훈련을 한 뒤 7월21일부터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국은 자동 출전권을 따낸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다섯 번 연속 본선 무대를 밟았고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사상 처음 8강에 올랐다.

김호곤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예선 6전 전승으로 본선에 오른 아테네올림픽의 경우 본선 조별리그에서 홈팀 그리스와 2-2로 비기고 멕시코를 1-0으로 꺾은 뒤 말리와 3-3으로 비겨 1승2무로 8강에 진출했다.

그러나 4강 문턱에선 파라과이에 2-3으로 분패해 메달 꿈을 이루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