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24일 KT&G에 대해 1분기 예상을 상회하는 깜작 실적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9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유진 연구원은 "KT&G의 1분기 실적은 예상치와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하는 깜짝 실적을 시현했다"며 "1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매출 증가와 국산잎담배 사용 비중 축소에 따른 원가율 개선, 한국인삼공사의 지분법이익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KT&G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9% 신장한 5617억원, 영업이익은 32.5% 증가한 2073억원, 순이익은 50.7% 늘어난 1962억원을 기록했다.

유 연구원은 "KT&G는 내수 담배 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해외 수출 증가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고 있다"며 "자회사인 한국인삼공사의 기대 이상의 실적으로 지분법 평가이익은 더욱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변동성이 큰 장세에서는 안정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마스터플랜이 끝나는 2008년 이후에도 마스터플랜 수준의 주주이익 환원 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안정적인 현금흐름 창출 능력을 감안하면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해외 공장 투자로 인해 훼손되는 주주이익 환원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