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푸르덴셜투자증권은 한라건설에 대해 향후 3년간 실적 걱정이 없는 중견 건설업체라고 평가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푸르덴셜 박형렬 연구원은 "작년 수주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제 1공장 공사의 빠른 진행과 당진 원당리 자체주택사업으로 1분기 실적이 전년대비 급격하게 개선될 전망"이라며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73.7%와 194.1% 증가한 2377억원과 13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작년 건축 부문의 강화로 신규수주가 전년대비 493% 증가한 3517억원에 이르렀다"며 "특히 현대중공업 발주의 군산공장은 짧은 공기로 매출 성장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3일에도 현대중공업으로부터 1353억원 규모의 제 2공장 공사를 수주했는데, 완공 예정일이 2009년 8월31일로 공사기간이 짧아 역시 빠른 기성인식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올 2분기부터 4분기까지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43.2%, 38.9%, 39.7% 증가하며 분기마다 실적개선을 보일 것으로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총 8500억원에 이르는 자체사업의 본격적인 진행, 안정적인 토목 수주잔고, 건축 부문 수주의 급성장 등으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실적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목표가 4만4000원을 지속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